2024-11-14 HaiPress
전국 22개 매장 재단장 돌입
K뷰티 라인업·공간 대폭확대
신세계백화점이 뷰티 사업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프라인 편집숍 '시코르'의 전국 매장 리뉴얼(재단장)에 본격 돌입한다. K뷰티 라인업과 독점 브랜드를 대폭 강화해 이 분야 최강자인 올리브영과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시코르는 내년 1분기 전국 22개 매장의 재단장 작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입점 브랜드들에 지난 13일 전달했다. 시코르는 정유경 회장이 직접 설립한 오프라인 뷰티 편집숍이다. 전 세계 뷰티 브랜드를 모아 선보이는 '한국의 세포라'를 지향한다. 온라인 위주로 인기를 끌던 해외 고급 브랜드들을 오프라인에서 소개하며 2017년 대구점 출점 이후 2년 만에 30호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오프라인 뷰티 시장 경쟁 심화를 겪으며 일부 매장을 철수하는 등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사업을 다시 확장하기 위해 최근 신세계그룹 조직개편에서 '시코르 총괄'을 대표 직속 조직으로 신설하는 등 뷰티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화에 본격 나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전국 매장이 내년 1분기 중 리뉴얼에 돌입할 것"이라며 "재오픈 시기는 매장마다 달라질 것 같은데,일부 매장은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시코르의 '플래그십 스토어'(강남역점)는 내년 초 위치를 옮겨 공간과 라인업을 대폭 보강한다. 시코르 신세계 본점 역시 공간을 확장해 독립 공간으로 이전한다. 본점은 오는 21일 영업을 종료한 후 내년 재오픈하게 된다. 이미 재단장을 마친 매장은 시코르만의 차별점이었던 해외 고급 브랜드에 중소 K뷰티를 대거 입점시켜 소비자층을 넓혔다. 실제로 시코르 AK홍대점은 지난달 16일 리뉴얼 오픈 이후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90%) 뛴 것으로 나타났다.
시코르 AK홍대점은 '탬버린즈'와 '논픽션' '멜릭서' 등 K뷰티 브랜드를 확대했다. 이번 재단장으로 홍대점의 K뷰티 비중은 기존 40%대에서 55%로 절반을 넘어서게 됐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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