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HaiPress
노벨상 후 180만부 판매
전자책 추가 출간도 활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 한 달여가 지났는데도 '한강 신드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강의 도서를 2권 이상 읽은 독자가 속출해 여전히 국내 도서 베스트셀러 톱10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도서를 구매한 회원 가운데 2권 이상 구매한 비율이 29.9%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집계했고,반품과 비회원 구매는 제외했다. 한강의 책을 구매한 10명 가운데 3명은 이미 한강의 책을 여러 권째 사서 읽고 있는 셈이다. 대부분 한강의 책을 2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의 책을 다수 구매한 독자 가운데 2권이 88.0%,3권 6.0%,4권 3.6%,5권 이상은 2.4%로 집계됐다.
노벨문학상은 작가의 전체 작품에 수여한다는 점에서 작품 1개에 수여하는 여느 문학상과는 차이가 있다. 한강은 1993년 시인으로,1994년 소설가로 등단한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한 다작 작가이기도 하다.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한강 작가의 도서는 총 18종이다. 이달 초 한강의 책 일부는 뒤늦게 전자책으로 출간됐다.
한강의 소설 판매량은 노벨상 수상 후에만 최소 180만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교보문고 68만5000부,예스24 75만부,알라딘 36만5000부 등이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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