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HaiPress
분쟁 지속 예상에 주가는 상승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결과 3자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 모두 이사회의 다수를 점유하지 못하면서 국내 대표 제약사인 한미약품의 앞날이 오리무중에 빠지게 됐다. 제약업계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신약 개발 경쟁에서 한미약품이 더욱 뒤처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의 주주총회에서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약품 주총에서는 3자 연합 측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해임 건의 안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주총 전에 한미약품의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41.41%) 이사회에서 이 해임 건의안에 대한 찬반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박 대표가 임기를 이어간다면 형제 측과 회사 경영을 두고 충돌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당초 3자 연합이 주장한 '전문경영인' 체제나 '2026년 3월까지 경영권 완전 장악'을 내세웠던 형제 측 청사진도 당분간 가시화되기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새롭게 진입한 3자 연합 측의 신 회장 행보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면 3자 연합 측과 형제 측 간 내부에서도 분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3자 연합이 이사회 완전 장악에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날 오후 3시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한미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6.41% 오른 3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사회 정원 확대 정관변경이 부결되면서 경영권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사이언스는 경영권 분쟁 뉴스가 이어질 때마다 주가가 급등해왔다.
[박준형 기자 /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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