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1 HaiPress
한국거래소 통해 3.6톤 순매수
금융기관보다 더 많이 사들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개인투자자가 한국거래소를 통해 금 4200억원 어치를 매수하는 등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금괴 투자에 나선 투자자 모습을 그린 AI 이미지 <챗GP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개인 금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29일 매일경제가 한국거래소 금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개인투자자는 4200억원에 달하는 금을 순매수했다. 중량으로 환산하면 3627kg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은행,증권사을 비롯한 기관이 사들인 금(3470억원) 보다 21% 많은 금을 개인이 대거 사들인 것이다.
지난해 개인이 970억원(1188kg) 어치 금을 팔아치운 것과 비교해보면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국제 금값은 25.8% 뛰었다. 미국 대선이 금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국내 주력 골드바 제작기관인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금을 사들이는 자산가도 크게 늘었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1~10월 골드바 판매액은 375억원으로 지난해 (255억원)보다 47.1% 급증했다. 연내 판매액은 4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금 투자가 인기를 얻으며 골드바를 파는 금융권도 늘었다. 조폐공사는 최근 iM뱅크(옛 대구은행)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내년 초에는 하나은행,부산은행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골드바 판매 계약을 맺은 금융회사만 KB국민·우리·NH농협·수협은행,미래에셋,유진투자증권 등 12곳에 달한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올 들어 금값 상승세가 가팔랐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투자 가치가 있다”며 “기간을 나눠 하락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 투자는 달러당 원화값 하락시 하락에 따른 이익을 누릴 수 있고,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달러 보유보다 메리트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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