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대란 우려···조폐공사는 통합 상품권 운영사업 포기해야”

2025-01-03 HaiPress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기자간담회


통합 상품권시스템 오픈 1월서 3월로 밀려


15일부터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중단


명절 시즌 소상공인 피해 불가피해


“조폐공사는 사업권 포기·소진공은 재입찰해야”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웹케시그룹> 기존 종이(지류)형과 카드형,모바일까지 3가지로 나뉜 온누리상품권을 하나로 합쳐 운영하는 통합 시스템 오픈이 늦어지면서 다가오는 설 대목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온누리상품권은 표시 금액보다 5~10% 저렴하게 구매해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 등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이다.

3일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웹케시그룹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조폐공사의 늦장 대응 탓에 당장 15일부터 소상공인들이 이용하는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와 기업구매가 중단된다”며 “명절을 앞두고 상품권을 통한 거래가 활발한 대목을 놓치는 만큼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온누리상품권 발행 및 운영은 종이형의 경우 조폐공사,카드형은 KT,모바일형은 웹케시그룹의 자회사인 비즈플레이가 맡아 왔다. 관련 사업 주체인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올해부터 세 유형을 함께 발행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지난해 8월 진행한 공개입찰에서 조폐공사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조폐공사는 시스템 오픈 날짜를 당초 계획됐던 올해 1월1일에서 두달 늦은 3월로 미룬 상태다.

이에 대해 석 회장은 “관련 기술력이 없이 하도급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려 하는 조폐공사의 현실을 감안하면 3월1일에도 통합 시스템이 오픈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석 회장은 ▲정상 오픈을 위한 필수 고지 기한을 초과했고 ▲대용량 데이터를 이관받을 사전 준비와 방법이 없으며 ▲ 플랫폼 운영에 필수적인 테스트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조폐공사 측의 주장대로 3월에 통합 시스템이 가동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석 회장은 “조폐공사는 사업에서 빠지고,소진공은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소진공이 재입찰을 진행할 경우,비즈플레이를 통해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비즈플레이는 지난해 진행된 통합 시스템 운영 사업자 선정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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