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 IDOPRESS
친인척 수백억 부당대출 혐의
친인척에게 수백억 원대 부당대출을 내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손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손 전 회장은 우리은행 전 여신부행장 성 모씨(60)와 금융센터장,중기업심사부장 등과 함께 2019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처남 김 모씨(67)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약 517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해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임원들과 공모해 수백억 원의 불법 대출을 실행했다. 검찰은 "김씨가 금융센터에 대출을 신청하면 센터장이 담당자들에게 지시해 대출 절차를 진행하게 했다"며 "여신부행장은 지점에서 대출승인 신청이 오면 중기업심사부장을 통해 대출을 승인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총 16개 업체를 차주로 해 23회에 걸쳐 합계 517억4500만원에 이르는 불법대출을 받았고,이 중 약 433억원이 변제되지 못했다.
[박동환 기자]
신한·하나·기은 "금리 더 드려요" … 나라사랑카드로 20만 軍心 잡는다
[포토] 중구 우리銀 점포에 임산부 전용좌석
정부 탄소감축안 목표 봤더니…10년간 최대 850조 투입해야
[표] 외국환율고시표
생산금융은 우리가 최고…중소기업 지원책 쏟아내는 은행들 [금융가 톺아보기]
'172조 치매머니' 관리에 공공신탁도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