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HaiPress
태국여행업협회 대표단 40명 방한
K-문화 곁들인 방한 상품 개발 노력
태국여행업협회 대표단 방한 환영 만찬 / 사진=한국관광공사 태국여행업협회 회장단을 포함한 태국 주요 여행사 대표 40명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 목적은 한국과 태국 간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움츠러들었던 태국 방한 관광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과거 태국은 방한 수요가 많은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이었다. 지난 2019년 한국을 찾은 태국인은 약 57만 명을 기록할 만큼 한국 여행 수요가 많았다. 다만 지난해 방한 태국인 수는 약 32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 절반 수준인 56.7%에 그쳤다.
한국 입국 시 비자가 필요한 필리핀과 베트남의 방한 회복률이 각각 102.6%,92.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양상이다. 태국에서 방한 수요가 줄어든 주요인은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과 일부 태국인의 입국 제한 사례 등이 현지에 전해진 영향 등으로 본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등에서 한국관광 홍보전을 펼치며 한국 여행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고 있다. 이번 태국여행업협회의 방한 역시 그 노력의 일환이다.
퍼스널컬러 K뷰티 체험/ 사진=한국관광공사 태국여행업협회는 1984년 설립한 기관으로 태국 내 아웃바운드(국외 관광) 여행사 1159개 업체가 소속해 있다. 지난 2022년 10월에는 공사와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방한단은 25개 업체,40명 규모로 기업회의·인센티브관광(포상관광)과 개별 여행객 대상 방한 상품 등을 판매 중인 여행사로 구성했다.
공사는 태국 현지 신규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해 이번 태국 방한단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일정에는 퍼스널 컬러(개인 맞춤 색상) 진단,K-팝 춤 수업 등 태국인이 선호하는 K-문화 체험을 포함했다. 여기에 청와대 권역 서촌 도보 관광,딸기 수확 등 한국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일정도 더했다.
차론 왕아나논(Charoen Wangananont) 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퍼스널 컬러 체험은 뷰티 강국인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소재로 태국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저녁 태국 방한단 환영 만찬에 참석한 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이번 태국여행업협회 대표단 방한으로 양국의 우호적 분위기를 확인하고 K-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여행 상품 개발도 함께 추진해 나가는 등 태국 여행 업계와의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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