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HaiPress
첼로 최하영·바이올린 최송하
4월 롯데콘서트홀서 듀오연주
지난 12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대표적 공연장 플라제에서 연주한 동생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왼쪽)와 언니 첼리스트 최하영 자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Thomas Leonard
'현악 자매' 첼리스트 최하영(27)과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25)가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함께 선다. 두 사람 모두 세계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는 상황에서의 고국 공연이다. 4월 30일 최하영이 롯데콘서트홀 인하우스 아티스트(상주음악가)로 기획한 첫 무대의 1부는 솔로,2부는 자매 듀오로 꾸민다. 화상 인터뷰로 만난 이들은 "어려서부터 항상 꿈꿔온 무대"(최하영),"연주를 배우기 시작한 한국에서의 소중한 무대"(최송하)라고 입을 모았다.
자매의 협연은 지난해 말 이탈리아에서 먼저 성사됐다. 인터뷰로 만난 지난 12일(현지시간)에도 벨기에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무대인 콘서트홀 플라제(Flagey) 듀오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한 화면에 나란히 앉아 수시로 웃고 대화하는 여느 자매의 모습이었지만,최하영은 이 콩쿠르에서 2022년 우승,최송하도 지난해 입상한 실력의 보유자들이다. 최하영은 "자매가 둘 다 입상자라는 걸 콩쿠르 측에서도 특별하게 생각하고 먼저 제안을 주셨다"며 "콩쿠르를 치렀던 무대에 동생과 다시 오르게 돼 의미가 깊다"고 했다.
4월 서울 무대도 특별하다. 서울에선 모차르트 이중주,코다이 이중주로 호흡을 맞춘다. 최송하는 "코로나19 때 베를린에서 함께 지내며 같이 연주할 수 있는 악보를 많이 읽어봤는데,코다이가 바로 마음에 쏙 들었다"고 했다. 최하영도 "코다이 이중주는 헝가리 민속 음악 등 다양한 소리와 테크닉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하영은 자매 관계를 "너무 잘 맞는 음악적 파트너"라고 자부한다. 두 사람은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대를 같이 다니면서 서로의 피아노 반주를 대신해주는 등 진한 음악 교류를 나눴다. 서로가 서로의 영감이 되기도 한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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