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IDOPRESS

신은경. 사진| TV조선 배우 신은경이 지난해 별세한 선배 김수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은경은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김수미를 떠올렸다.
신은경은 “작년에 제일 큰 아픔이 김수미 선생님 돌아가신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부고) 소식 듣고 이틀을 쇼크로 쓰러져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그래서 상가도 3일째에 갔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덧붙였다.
신은경이 김수미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보인 이유는 생전 김수미에게 받은 깊은 신뢰와 애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은경은 지난 2015년 뇌수종에 거인증까지 앓고 있어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아들을 방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때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도와준 사람이 바로 김수미였던 것.

신은경,김수미. 사진|tvN STORY 지난해 2월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김수미와 신은경이 함께 출연해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김수미는 “아들 아기 때 우리집에 데리고 와서 밥 먹으며 밥사발에 눈물이 떨어졌었다. ‘난 얘를 위해 어떻게든 살아내야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들도 어디에 맡기고 아들 버린 엄마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볼 때 그런 애가 아닌데 얘 하나 놓고 죽이는 것”이라며 “혹시 (신은경이) 나쁜 마음을 먹을 것 같았다”며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신은경은 “제가 제일 힘든 시간에 선생님이 안 도와주셨으면 살아서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며 “버티다 버티다 어느 시점에는 놓게 된다. 놓게 된 날 다음 날 아침 선생님 인터뷰가 나왔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수미는 “내가 보도국에 전화했다. 생방송인데 실수하지 않을 테니 기자나 MC와 연결을 해달라고 했다. 난 거짓말은 안 한다”며 “전화 끊고 갑자기 스튜디오에 2초 침묵이 있었다. ‘기자님도 따님이 있죠? 딸 입장에서 보세요. 그게 사실이라면 나도 가만 안둔다. 아니다. 한번 확인해보세요’라고 했다. 이튿날부터 기사가 없어지기 시작하고 조용해졌다”고 회상했다.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25일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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