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HaiPress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거울,시대를 비추다’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 삼아 관람을 권하고 싶은 전시다. 이번 특별전은 거울에 담긴 고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동북아시아 거울 교류 양상을 살펴보는 기획이다.

무령왕릉 출토 의자손수대경(국보) 3부 ‘문화를 잇다’는 거울이 시대와 지역을 넘어 전해진 과정을 따라가며,그 안에 담긴 고대인들의 삶과 문화를 만나본다. 특히,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지도를 적극 활용하여 다뉴경(두꼭지거울)을 비롯한 중국 거울,왜경,방제경 등 동북아시아 청동 거울의 출토현황과 교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거울에 새겨진 무늬를 통해 당대 사람들이 품었던 이상과 바람을 들여다보고,이를 통해 문화적 교류와 확산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무엇보다도,일제강점기에 발굴된 고구려 평남 칠실총 출토 철경과 철제품들이 최초 공개된다. 이 밖에도 국보 화순 대곡리 출토 잔무늬 거울,국보 무령왕릉 출토 의자손수대경,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한 희귀한 거울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랜 세월을 지나온 거울 속에는 옛사람들의 숨결이 스며 있다. 그들이 품었던 희망과 바람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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