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HaiPress
4월 수입물가 전년比 1.9% 하락
원유·벙커C유 등 국제유가 내린 영향
수출물가도 1.2% 떨어져
4월 유가 하락과 원화 가치 상승으로 우리나라 수입 물가가 1% 넘게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40.32로 3월 143.04보다 1.9% 하락했다. 2월(-1.0%)과 3월(-0.4%)에 이어 3개월 연속 내린 것이다.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헹] 세부 품목별로 원유가 -7.4%,벙커C유가 -6.7%를 기록하면서 석탄·석유제품이 수입 물가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정련품(-6.4%),이차전지(-8.2%) 등도 하락폭이 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두바이유는 3월 배럴당 72.49달러에서 4월 67.74달러로 하락했다.
4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35.11) 대비 1.2% 하락한 133.43으로 집계됐다. 달러 대비 원화값이 3월 평균 1456.95원에서 4월 1444.31원으로 상승한 가운데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의 하락으로 수출 물가가 떨어졌다. 다만 플래시메모리(10.7%),D램(0.4%) 등 반도체 수출 물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수입 가격(-5.3%)이 수출 가격(-4.2%)보다 더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3.78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의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액상담배 규제법 제동···기재위 문턱 넘자 법사위서 막혀
1470원대도 위태로운 원화값…‘771조’ 국민연금, 환율 소방수로 나서나
“자동차 바꿀 계획이 있다면 다양한 저금리 혜택을 누리세요”
증시 훈풍에 지방금융도 들썩?…위기의 지방은행, 몸값 높아지는 이유
“女농민, 일하다 화장실 없어 불편” 한마디에…농막 화장실 등 규제 대폭 완화
“지금이라도 안 사면 손해”…가계대출 한달 새 4.8조 ‘쑥’ 4배 급증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