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IDOPRESS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모습. “무거워도 들고 가려고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강모(48)씨는 수박,참외,오이 등 과일과 채소로 가득 채운 장 바구니를 양손에 든 채 이같이 말했다.
강씨는 “여름이면 네 가족이 일주일에 수박을 2통씩은 사다 먹는다”며 “하지만 요즘 1통에 2만5000원씩도 팔아 부담이 컸는데,요 며칠간 할인하니 사 먹을 만하다”고 말했다.
최근 대형마트를 찾은 손님들 사이 여름 제철 과일과 채소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 할인 지원에 나선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정부 할인 지원에 대형마트 자체 할인이 더해져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을 확실히 덜어주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3일부터 과일 6품목,채소 7품목 등 총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를 펼치는 중이다. 참외,토마토,사과,양파,인삼,당근,상추 등을 최대 4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모습 이마트 관계자는 “자체 할인을 적용한 매장 고지가에 추가로 농산물 할인 지원 20%를 적용해 최종 행사가로 판매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마트에서는 참외(15입내) 1만1000원짜리의 경우 행사가로 8800원에 판매 중이다. 2만1900원에 팔던 수박의 경우 이날부터 1만7420원에 살 수 있다. 신세계 포인트 카드 적립시 농식품부 할인 지원가가 자동 적용되는 식이다.
할인가에 소비자들이 몰리자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하기도 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전년 동기간 대비 참외는 22%,양파 14%,깻잎은 9%씩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22일부터 농산물 할인 지원에 돌입한 롯데마트의 경우 전주 대비(14~21일) 관련 매출이 10% 가량 늘었다. 특히 수박의 경우 매출이 2배 이상 큰 폭으로 뛰었으며 오이와 애호박도 각각 30% 이상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시원한 여름 과일을 찾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주말을 앞둔데다 내달 3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겹치며 미리 장을 보려는 손님들이 더 늘어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4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밥상물가 안정’ 농산물 할인지원을 한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추경예산 1200억원 확보를 통해 소비자의 밥상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정부 할인지원 대상은 국산 농산물 전 품목이며 각 유통업체에서 여건에 따라 할인 품목을 정할 수 있다. 구체적인 품목은 업체 전단지와 매장 내 가격표시 정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할인지원 쿠폰을 결제 단계에 적용하면 싸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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