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우승컵 들어올려

2라운드 스페인 이어 연속 1위

최초 팀 종합 우승 발판 마련

지난 20~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 대회에서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N TCR’이 주행하는 모습 <현대차> 현대자동차 고성능 차량인 더 뉴 아반떼 N이 TCR 월드투어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우승을 따내며 선전했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지난 20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몬차의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에서 개최된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선수는 21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에 올랐다.

TCR 월드투어 3라운드가 펼쳐진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는 1922년 개장한 세계에서 유서 깊은 서킷 중 하나다. ‘속도의 사원(Temple of Speed)’이라 불리며 직선과 급제동 구간이 많아 추월이 많이 발생하는 서킷으로 능숙한 속도 조절과 팀워크가 요구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미첼리즈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 우승으로 30포인트를 획득하고 예선에서 얻은 15포인트와 22일 진행된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해 얻은 20포인트까지 총 65포인트를 획득하며 2025시즌 드라이버 순위 공동 5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 우승자인 네스토르 지로라미(Nestor Girolami)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 6위,두 번째 결승 레이스 2위를 기록하며 총 41포인트를 획득해 미첼리즈 선수와 같이 시즌 드라이버 순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팀인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 선수는 이번 라운드에서 총 24포인트를 획득해 시즌 드라이버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 대회에서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N TCR’이 주행하는 모습 <현대차> 세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이번 라운드까지 총 274포인트를 획득,팀 부문 종합 순위 3위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팀 종합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2라운드에 이어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되어 기쁘다”며 “BRC 레이싱팀과의 견고한 협력으로 드라이버를 비롯한 모든 팀원이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TCR 대회 규격이 정해져 있어 우승하면 그만큼 제조사의 양산차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셈이다.

TCR 월드투어는 올해 총 8개 라운드로 구성되며 1라운드 멕시코,2라운드 스페인,3라운드 이탈리아에 이어 포르투갈,호주,한국,중국,마카오에서 경기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가 지난 20~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기뻐하고 있다.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