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경구제 전임상 데이터 발표

노보·암젠 등 글로벌 제약사가 방문

지난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열린 미국 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서 인벤티지랩이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이 지난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 및 티르제파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한 달 지속형 주사제(IVL3021,IVL3024)와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IVL3027)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인벤티지랩의 고유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약물전달 기술은 입자 크기의 균일성이 우수하고 초기 과다방출 현상이 억제돼 약물의 안정적인 방출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IVL3027)는 기존 경구제 대비 생체이용률이 높고,1주일간 약물 방출이 지속되는 특성을 확인해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인벤티지랩의 포스터 세션에는 노보 노디스크,암젠,리제네론,마드리갈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방문해 자사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이들은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초기방출이 억제된 점에 주목했으며,실제 임상 환경에서 기존 GLP-1 제형 대비 복약 순응도와 경제성을 개선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인벤티지랩은 ADA에 앞서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2025)에도 단독 부스로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노보 노디스크와의 후속 미팅을 비롯해 제넨텍,애브비,사노피,로슈,레오파마 등과의 협의를 통해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ADA와 바이오USA를 통해 확인한 글로벌 제약사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술이전 및 협력 논의에 착수할 방침”이라며“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자사 플랫폼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상업화 로드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