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구축"

2025-07-10 HaiPress

LS전선·LS일렉·한전 손잡아


케이블 생산,기자재 공급키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김동철 한국전력 사장,구본규 LS전선 대표(왼쪽부터). LS전선

LS전선·LS일렉트릭이 한국전력과 손잡고 경기 가평군에 조성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세계 최초로 초전도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LS전선·LS일렉트릭은 10일 서울 LS 용산타워에서 한국전력과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3사의 기술협력을 통해 현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 가평군에 조성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세계 최초 초전도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초전도 시스템에 대한 기술 검증과 관련 제도 정비를 담당하고,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의 설계와 생산,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기로 했다.


초전도 전력망은 AI 데이터센터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 문제를 해결할 맞춤형 솔루션으로 꼽힌다. 초전도 케이블은 동일한 굵기의 기존 케이블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 일정 온도에서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체의 특성을 이용해 전기를 거의 손실 없이 송전하는 구조다.


기존 대형 변전소 대비 약 10분의 1 크기의 소형 스테이션으로 설비를 대체할 수 있게 돼 설치 공간이 크게 줄고 건설 비용도 절감된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 손상과 데이터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전력망 운영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사는 앞으로 초전도 전력망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해외 시장 공동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구자균 회장은 "전력 산업을 대표하는 3개 기업이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을 위해 힘을 합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최신 전류제한기가 친환경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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