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HaiPress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8월 1일로 유예된 가운데,7월 수출이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 호조에 힘입어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9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와 같다.
지난달 수출은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4.3%)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부과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1월과 5월을 뺀 나머지 기간에는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2.8%),승용차(13.3%),선박(134.9%) 등 주력 품목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석유제품(-1.9%),무선통신기기(-13.7%) 등은 수출이 줄었다.
자동차는 품목별 관세 영향으로 미국 수출은 줄었지만,유럽연합(EU) 수출이 전기차 중심으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6.2%),미국(6.1%),EU(3.6%),베트남(2.3%)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홍콩(-43.1%)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20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 늘었다. 원유(4.9%),기계류(17.2%),가스(21.9%) 등에서 증가했고 반도체(-4.5%),석유제품(-27.4%)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2%),EU(18.3%),일본(6.8%) 등에서 수입은 늘었고 미국(-13.1%),대만(-9.1%) 등은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현장] ‘우지파동’의 아픔 넘어…김정수 부회장 눈물의 ‘삼양1963’ 발표
‘밸류업 모범생’ 4대 금융지주 올해 총주주환원액 32% 늘린다
상가2채 건물주 이찬진…“임대료는 실비 이하로 통제해야” 내로남불
산업부 1급 5명 인사...실장급 새정부 인사로 교체 완료
국세청, 프린스그룹 탈세 정조준…AI 세정 대전환 선언
중국 직구액 4조 돌파…“美 대신 韓이 새로운 수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