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HaiPress
계엄 옹호·식민지 근대화론 주장 논란
후임자는 보수 인사로 임명할 계획
“인사 검증 시스템은 문제없어”

사퇴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결국 사퇴했다.
22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강 비서관이 오늘 오전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포용하겠다는 대통령 의지에 따라 보수 인사 추천을 거쳐 임명했지만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지 않다는 국민 의견이 제기됐다”며 “이에 강 비서관은 자진사퇴로 자신의 과오에 대한 사과를 국민께 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강 대변인은 “인사 검증 시스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검증 시스템에서 보지 못했던 예상외의 문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강 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대통령실은 후임 국민통합비서관도 보수계 인사로 임명할 계획이다.
앞서 3월 강 비서관은 자신의 저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한 바 있다. 그는 저서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야당의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저항으로 정의한다”며 “정부가 일을 할 수 없을 지경으로 손발을 묶는 의회 다수당의 횡포를 참을 수 없어 실행한 체계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서부지법 폭동을 두고 “사법부에 저항해 유리창을 깨고 법원에 난입한 게 폭도고 전원 구속될 일이라면,5·18은 버스로 공권력을 뭉개고 총 들고 싸운 일이므로 폭도라는 말로도 부족하다”고 적었다.
또한 2018년 SNS에 “나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믿으며 강제징용을 믿지 않는다”는 게시물을 작성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여권에서도 강 비서관을 향한 사퇴 요구가 공개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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