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HaiPress
상반기 최고 흥행작도 300만명 동원에 그쳐
‘천만 영화’ 전무…하반기 국내외 기대작 주목
관객 유인에 6000원 가격 할인 ‘통했다’

영화 6000원 할인권을 지급하자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앱 접속이 지연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3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올해 상반기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4250만명이었다. 매출액은 4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관객은 32.5% 감소했고,매출액은 33.2% 줄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최고 흥행작은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으로 관객 수 336만명,매출액 32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은 ‘야당’으로 관객 수 338만명,매출 32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50%로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8%p 감소했다. 한국 영화 관객 수 점유율도 50.3%로,전년 대비 9%p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상반기 극장 매출이 저조한 가운데 하반기 개봉작이 흥행을 이끌지 주목된다. 최근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을 시작으로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 등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연이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 ‘아바타 : 불과 재’와 전편이 470만 관객을 동원했던 ‘주토피아2’ 등도 하반기에 관객을 만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배포한 영화관 6000원 할인권이 극장가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할인권을 지급하자 영화관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 지연되기도 했다. 관람료가 낮아질 경우 극장을 방문하겠다는 수요가 확연히 나타났다.
2019년 1만1000원 수준이던 영화 관람료는 팬데믹 당시 손실을 메우기 위해 2022년 1만4000원으로 인상한 후 계속 유지됐다. 가격 할인 등 관객들이 극장을 향하도록 만드는 방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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