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HaiPress
◆ 위기의 석유화학 ◆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21일 주요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과 긴급 회의를 한다. 기업들의 사업 재편과 자구 노력을 조건으로 공동 금융 지원에 나서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권의 석유화학 기업 대상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30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이 참여한다.
현재 금융권의 석유화학 기업을 대상으로 한 30조원 규모 익스포저는 은행권 대출과 시장성 차입이 각각 절반가량이다. 대규모 부실이 동시다발적으로 현실화되면 금융권 건전성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사전에 잠재우기 위한 측면이 있다.
금융당국은 먼저 금융권을 상대로 정부 구조 개편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가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안을 내놓는다면 채권은행 역시 이를 보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소연 기자]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필요성이 대두된 배경은?
금융당국의 공동 금융 지원이 산업 경쟁력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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