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투자 등 내수회복, 15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3분기 1.3% 성장

2025-12-03 HaiPress

민간소비·정부소비 성장 뚜렷


건설투자 0.6%…설비투자 2.6% 올라

[연합뉴스] 소비·투자 등 내수가 살아나고 수출 호조도 이어지면서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보다 1% 이상 성장했다. 15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이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은 1.3%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28일 공개된 속보치(1.2%)보다 0.1%포인트 올랐고,2021년 4분기(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를 찍은 뒤 곧바로 2분기 -0.2%까지 떨어졌고,이후 3분기(0.1%)와 4분기(0.1%) 정체를 거쳐 올해 1분기(-0.2%) 다시 뒷걸음쳤다. 이후 2분기(0.7%) 반등에 성공한 뒤 3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1.3% 증가했다. 승용차·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었다. 정부 소비도 물건비와 건강보험 급여비 위주로 1.3% 성장했다.

민간소비는 2022년 3분기(1.3%) 이후,정부소비는 2022년 4분기(2.3%) 이후 각 3년,2년 9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설비투자도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의 주도로 2.6%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등의 호조로 2.1% 증가했다. 수입도 기계·장비·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0% 늘었으나 증가율이 수출보다 낮았다.

저조했던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위주로 0.6% 증가했다. 6분기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속보치와 비교해 건설투자(+0.7%p),지식재산생산물투자(+1.0%p),설비투자(+0.2%p),정부소비(+0.1%p),수출(+0.6%p),수입(+0.7%p)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다.

3분기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내수와 순수출(수출-수입)이 각 1.2%p,0.1%p로 집계됐다.

특히,내수 기여도가 2분기(0.4%p)보다 0.8%p 올랐다. 내수 중에서도 민간소비,정부소비,설비투자의 기여도가 각 0.6%p,0.2%p,0.2%p로 성장을 주도했다.

한은 관계자는 “속보치보다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쪽이 좋게 나왔다”면서 “전체적으로는 민간소비 쪽이 좋았고,연구개발 등이 포함된 지식재산생산물투자 등도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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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한국 경제는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로 1.3% 성장하며 15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설비투자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2.6% 증가했고,자동차 산업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는 LG화학의 배터리 및 소재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친환경 소재 수요 확대,원자재 가격 변동 등이 LG화학의 외부 환경 변수로 작용하며,최근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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