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HaiPress
쉬츠 中엑스리얼 CEO 인터뷰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하고
무게·발열 안경과 차이없어야
삼성·메타와 경쟁도 자신있어

엑스리얼의 AR 안경 '오로라'.
"증강현실(AR) 안경은 인공지능(AI)을 만나 단순 영상 기기를 넘어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사용자 전용 비서로 진화합니다."
쉬츠 엑스리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027년,멀게는 2028년부터 AR 안경이 점차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R 안경은 현실 공간에 디지털 정보를 덧씌운 화면을 보여주는 전자제품이다. 시야를 가득 채우는 디스플레이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제한된 시청 환경을 해소할 차세대 개인용 기기로 꼽힌다.
쉬 CEO는 미래 AR 안경의 핵심 가치로 사용자의 정보 인지 방식 변화를 꼽았다. 그는 "진짜 변화는 눈앞에 생기는 스크린이 아니다"며 "정보가 더 자연스럽고,더 연속적이며,덜 방해적으로 제시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직장인의 하루 풍경이 달라진다. 잠에서 깨어 안경을 쓰면 그날의 주요 일정과 날씨,교통 상황이 한눈에 떠오른다. 스마트폰을 꺼내 잠금을 풀고 앱을 연 뒤 화면을 넘기는 수고가 사라지는 셈이다. 출근길에는 시선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길 안내가 표시된다. 확인해야 할 메시지가 도착하면 한쪽에 보인다. 사용자가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가운데 시야에 정보가 부담 없이 포개지는 모습이다. 다만 당장 가능한 변화는 아니다. 쉬 CEO는 "AR 안경을 장시간 착용할 수 있게 일반 안경처럼 만드는 일은 매우 난도가 높다"며 "광학,배터리,발열,구조,무게 등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엑스리얼의 제품 세대 주기가 1~2년임을 고려하면,일반 안경과 흡사한 AR 안경은 2030년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엑스리얼은 올해 내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탑재한 제품 '오로라'를 내놓는다. 카메라가 장착돼 사용자의 시야를 AI가 함께 인식한다. AI의 보조를 통해 손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다. 메타의 제품은 이미 AI와 카메라를 포함하고 있다. 명칭도 스마트 안경이다.
쉬 CEO는 앞으로 있을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메타에 이어 삼성·애플과 같은 글로벌 테크 공룡들이 AR 안경 시장 합류를 앞두고 있지만 걱정 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엑스리얼의 강점은 실제 소비자가 사용하는 AR 안경을 더 일찍,더 꾸준히 만들었다는 점"이라며 "AR 안경의 미래를 상상에만 그치지 않고 한 단계씩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리얼은 지난해 AR 안경 매출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쉬 CEO는 오는 9월 8~10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27회 세계지식포럼에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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