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비결 여기 있었네...시몬스 팩토리움, 소비자 감성까지 분석한다

2024-09-03 HaiPress

경기 이천시 ‘시몬스 팩토리움’


수만번 매트리스 내구성 테스트


수면 감성평가도 과학적 분석

“저희 시몬스는 그 유명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위해 수 만번의 테스트를 통해 침대 매트리스 안정성과 내구성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 감성까지도 분석해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어,타 회사와 차별점이 크죠.”

3일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만난 장보교 큐레이터는 ‘더 완벽한 침대’를 위한 시몬스의 노력을 강조했다. 시몬스 팩토리움의 수면연구 R&D센터에서는 품질 유지를 위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41종 기기가 250여 가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롤링 시험기가 매트리스의 내구성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 가장 먼저 마주한 실험실은 롤링 시험기 실험실이었다. 이곳에서는 140㎏에 육박하는 육각형 롤러인 롤링 시험기가 분당 15회 속도로 10만번 이상 매트리스 위를 구르며 매트리스 내구성을 시험한다. 한국산업표준(KS) 기준뿐만 아니라 미국 재료시험협회 규격도 충족할 수 있도록 최대 140㎏ 롤러를 제작해 실험하고 있다.

한국 시몬스가 개발해 특허를 받은 낙하 충격 측정기는 시몬스의 상징인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매트리스 위에 볼링핀을 올려두고 1m 높이에서 볼링공을 떨어뜨리는 방식인데,볼링공이 떨어져도 그 옆에 있는 볼링핀들은 미동도 안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면연구 R&D센터는 소비자의 감성적 만족을 위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시몬스는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편안해야 한다는 감성과학을 지향하는데,수면연구 R&D센터의 감성과학분석실에서 이런 분석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곳에는 하드·레귤러·소프트 타입 3가지 매트리스가 전시돼 있었는데,각 매트리스마다 모니터가 달려있고 총 3명 연구원이 분석에 여념이 없었다. 임철민 시몬스 생산·물류전략 부문 R&D팀 차장은 현“매트리스에 누우면 체형 분포,체압,척추 모양 같은 정보가 모니터에 표시되고,이를 토대로 연구원이 분석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몬스 팩토리움에 위치한 매트리스 생산공장 모습. 먼지 한톨 없는 청결한 생산공장 투어도 진행됐다. 4900평으로 단일 규모로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매트리스 공장인 시몬스 생산타워는 하루에 600~700개 매트리스를 생산하고 있다. 시몬스 생산물류기획·구매팀장을 맡고 있는 김동현 이사는 “9m 높이 천장을 이용한 공기순환 공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오폐수 없는 클린시스템을 자랑한다”며 “단일 매트리스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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