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HaiPress

종영을 앞둔 MBC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Black Out)’(이하 ‘백설공주에게’) 뒷심이 매섭다. [사진출처 = 드라마 홈페이지] 종영을 앞둔 MBC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Black Out)’(이하 ‘백설공주에게’) 뒷심이 매섭다. 속도감 있는 ‘사이다’ 전개와는 거리가 먼데도 시청률은 꾸준한 상승세다.
2%대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9회에 6%대까지 3배나 뛰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답답한데도 궁금해서 안볼 수가 없다는 평이 나올 정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당초 기대작은 아니었다. 촬영을 마친뒤에도 2년 지난 뒤에야 편성됐다. 첫 회 시청률은 2.8%로 올해 방송된 MBC 미니시리즈 중 가장 낮았다. 동시간대에 방송 중인 SBS ‘굿파트너’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도 악영향을 줬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방송 1주일 만에 3회 시청률 4.6%로 훌쩍 뛰었다. 이후로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9회 시청률은 6.5%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촘촘하게 잘 짜인 극본,영화처럼 섬세한 연출,배우들의 호연까지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져 시청자들의 호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인기 소설을 뼈대로 한 ‘백설공주에게’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변요한은 자신도 확신하지 못하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정우의 죄책감과 고독함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이끈다.
고준,고보결,이가섭,이태구 등은 시청자에겐 얼굴도 이름도 낯설지만,각자 맡은 배역을 충실하게 해내며 자신들의 얼굴을 각인시킨다. 권해효,배종옥 등 중년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도 작품에 힘을 싣는다.
총 14부작으로 제작된 ‘백설공주에게’는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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