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HaiPress
K9·천무 등 시연회 함께 참관
조선소 방문 美 사령관 동행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스티븐 쾰러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가운데)이 지난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월리 시라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K방산' 수출 세일즈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방한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을 방문하는 일정에 동행했다.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을 영접한 뒤 K9 자주포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한화와 폴란드의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다 대통령과 김 부회장은 생산 라인을 둘러보기에 앞서 K9,천무,다목적 무인차량,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 발사대,차륜형 병력수송 장갑차 타이곤 등 10여 개 무기체계의 기동 시연도 참관했다. 두다 대통령은 한화오션이 폴란드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 제안한 장보고Ⅲ 배치2 잠수함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항공엔진,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등까지 둘러본 두다 대통령이 한화그룹의 육·해·공 통합 방산 제품에 대해 놀라움과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했다.
김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폴란드와 크랩 자주포 차체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기술이전 및 현지화로 폴란드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공동으로 3국 수출도 추진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 기자단과의 회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방문해 K9,천무 등 한화 장비를 직접 접해 보니 그 저력과 우수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향후 폴란드와 한국의 방위 협력 발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김 부회장이 경남 거제시 한화조선소를 방문한 스티븐 쾰러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해군 대장)과 함께 현장을 시찰한 뒤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화오션은 전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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