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 HaiPress
檢,분쟁중인 창업주·대주주
양측 모두 배임 등 영장청구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 대주주 사이에서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분쟁 당사자인 창업자와 대주주는 구속 갈림길에 섰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횡령·배임 혐의로 강웅철 전 바디프랜드 이사회 의장(창업주)과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 대주주 한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1월 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한앤브라더스는 직무발명보상금 62억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와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강 전 의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강 전 의장 측도 고급 호텔 스위트룸 숙박료를 법인카드로 결제한 의혹 등 회삿돈 유용 혐의로 한씨를 맞고소했다.
2021년 세라젬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준 바디프랜드는 이듬해 주인이 바뀐 뒤 대주주 간 분쟁과 함께 매출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반면 세라젬은 2021년 매출 6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윤식 기자 / 권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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