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7 HaiPress
전세보증금 반환사고액 급증
대규모 손실에 7천억 채권 발행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발생한 ‘깡통 전세’ 등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올 10월까지 4조원을 넘어섰다. 이를 대신 돌려주느라 2년 연속 3조원대 영업손실을 보게 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달 말 최대 7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나선다.
17일 HUG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세사기 등 여파로 발생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4조291억원에 달한다. 이에 올해 보증사고액은 역대 최고 규모였던 작년 사고액(4조3천347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보증이란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때 HUG가 자체 자금으로 먼저 세입자에게 반환한 뒤 2∼3년에 걸쳐 경매 등으로 회수하는 상품이다.
전세보증에 가입한 주택의 세입자에게 반환을 요청받은 HUG가 올해 1∼10월 내어준 돈(대위변제액)은 3조3271억원이다. 대뷔변제액은 2021년(5041억원)과 2022년(9241억원) 대비 2023년(3조5544억원)부터 급증하고 있지만,올 8월 기준 집주인으로부터 받아내는 회수율은 8%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대규모 적자를 우려한 HUG가 자본금 확충을 위해 5000억∼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깜빡하는 사이에 154조원 묶였다”…한국경제 위협하는 ‘치매 머니’
“카네이션인 줄 알았는데 금이 딱”…이마트24, 어버이날 ‘순금 카네이션 배지’
“금값 오르는데, 사야지”…은행권 금계좌에 1조1000억 뭉칫돈
한은 총재 “금리 낮출 것…부동산 가격 올리는 부채질은 바람직하지 않아”
“이번엔 하이볼 열풍” 88만캔 초고속 완판된 CU 편의점 하이볼
“수도권에선 주담대 받기 더 힘들어지겠네”…이달 3단계 대출 규제안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