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HaiPress
“AI 프로젝트 방해” 주장
직원 공개 사과도 요구해
로이터 “인턴에 법적조치 이례적”

바이트댄스가 서비스하는 틱톡 [틱톡] 틱톡과 더우인을 서비스하는 바이트댄스가 전직 인턴사원이 인공지능(AI) 훈련 프로젝트를 방해했다며 800만위안(약 15억4000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소송을 중국 법원에 제기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바이트댄스에서 근무했던 인턴사원이 코드를 조작하고 AI 훈련 프로젝트를 방해했다며 800만위안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바이트댄스는 아울러 해당 직원의 공개 사과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지난달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8월 AI 연구 프로젝트를 방해한 혐의로 한 인턴사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악성 코드를 삽입해 AI 모델 학습 데이터를 오염시키거나,훈련 과정을 중단시키고 AI 모델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방법으로 AI 훈련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이 인턴사원이 방해한 프로젝트는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로,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사용자 참여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해당 직원의 이같은 사보타주 행위로 인해 수천대의 그래픽카드가 피해를 입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바이트댄스가 최근 내부 징계 통지서를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선 사실을 밝히면서 물의를 일으킨 인턴사원의 이름이 텐커위라는 사실도 처음 공개됐다. 텐커위는 팀의 자원 배분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국 매체는 텐커위가 베이징대 대학원생이라고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내부 조사 과정에서 인턴사원이 지속적으로 혐의를 부인했기에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에서는 기업과 직원 간 소송은 흔하지만,인턴사원에 대한 법적조치는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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