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 HaiPress
‘동물자유연대’에서 「2023년 유실·유기동물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서는 같은 유기견이라도 품종견은 입양이 곧잘 되지만 비품종견은 대개 안락사된다는,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과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일명 ‘믹스’의 매력을 아는 나로서는 속이 쓰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개와 고양이 11만 1,720마리를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개가 8만 138마리(71.7%)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그중 80%가 비품종견이었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센터에 입소하는 유실·유기동물 중 특히 품종견과 비품종견의 운명은 이곳에서 확연히 달라진다. 품종견의 45%는 본래 보호자에게 돌아가는 반면 비품종견은 8.9%만이 반환된다. 품종견은 상당수 동물등록이 되어 있지만,비품종견은 동물등록에서도 열외인 경우가 많은 때문이기도 하다. 입양률 차이도 크다. 품종견은 33.7%가 새 가정에 입양되지만,비품종견의 입양률은 23.1%에 그쳤다. 입양은 둘째 치고 임시 보호의 기회를 갖기도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안락사 비율이야말로 뜨악한데,비품종견의 안락사 비율은 34.6%로 품종견(7.1%)의 5배에 달했다. 종합하자면 동물보호센터에 들어온 개 중 품종견은 88.7%가 살아서 센터를 나가지만,비품종견은 10마리 중 6마리가 센터에서 자연사(22.6%)하거나 안락사(34.6%)되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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