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HaiPress
소속사 다른 가수 출연거부
‘더보이즈’ 보이콧으로 이어지자
뿔난 더보이즈 팬들 소속사에 항의
가수 MC몽이 최근 논란이 된 엔터테인먼트 원헌드레드 소속 가수와 방송사의 출연거부로 불거진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가수 MC몽. 연합뉴스 12일 MC몽은 자신의 개인 SNS에 “원헌드레드 최고비전책임자(CVO)이자 음악프로듀서 신동현”이라고 소개하며 “몇 가지 오해를 풀어드리겠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룹 더보이즈에게 제가 약속했던 건 팬들에게 보답하는 건 다른 거 없다. 매일 노력하고 보컬 연습하고,작사 작곡 해라”였다며 “누군가가 믿어주고,그 믿음 하나가 한 곡으로 나오고,그 한 곡이 이 친구들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하나하나를 언급하고 애정을 표했다.
MC몽은 “더보이즈는 한순간 인기 끌다 멈출 가수가 아니라 자신한다. 오래 더비(더보이즈 팬덤명) 곁에 해체 없이 있을 가수가 될 거다. 그게 팬들이 원하는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더보이즈 멤버들이 이렇게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믿어주고,편하게 해준 회사가 처음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회사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에 싸우며 회사는 아티스트만을 위해 존재한다. 권리와 이익을 훔치는 짓을 혐오하며 누구보다 투명하고,현명하고 싶어 만든 회사가 원헌드레드”라며 “우리가 마치 가수를 앞세워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린 그저 가수의 권리를 누구보다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그룹 엑소 시우민의 KBS 2TV 뮤직뱅크 출연 거부로 촉발된 KBS와 엔터테인먼트 원헌드레드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발생했다.
시우민은 2022년 SM과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2023년 6월,SM이 재계약을 요구하자 멤버 백현,첸,시우민이 전속 계약에 반대했다. 이후 이들은 개인 활동과 유닛 활동은 원헌드레드에서,엑소 활동은 SM과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시우민이 지난 10일 솔로 앨범 발표 후 컴백을 시도했지만 뮤직뱅크(KBS2),인기가요(SBS) 등 주요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원헌드레드는 항의성 보이콧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 자회사에 소속된 이무진은 KBS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방송인 이수근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에 차례로 불참했다.
이처럼 시우민 출연거부가 소속 가수들로 확대되자 팬들은 오히려 소속사를 비난하며 조직적으로 시위에 나서 갈등이 이번엔 소속사와 팬들 사이로 번졌다.
이번 MC몽의 입장은 더보이즈 팬들의 항의성 시위에 대한 답변이다. 소속사의 결정으로 가수가 음악방송을 보이콧하자 팬들이 이에 대한 조직적으로 시위에 나섰기 때문이다.
더보이즈의 팬들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과의 보이콧에 항의해 조화를 이 회사 앞으로 조화를 보냈다. /더보이즈 고소 총공 SNS 캡처 팬들은 이 회사 앞으로 보낸 조화에 “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방송국과 싸우길래 엔터사업 망했구나 싶었다”,“귀사의 무책임한 행보와 무능력한 운영에 명복을 빈다”,“정규 3집 전폭 지원이라더니 돌아온 건 가성비에 공중파 0회”,“더보이즈 피해 주지마” 등 문구를 적었다.
이빨을 언급한 건 원헌드레드 공동설립자인 가수 MC몽의 과거 논란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MC몽은 2010년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군 면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2012년 무죄를 받았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 방식으로 입대를 연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한편,최근 가수 이무진 팬들도 원헌드레드 자회사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주택담보대출 5조 늘어 가계빚 한달만에 증가세
24년만에…보험사 지급여력비율 낮춘다
[포토]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
"환율 좋을때 차익" 달러·엔화예금 썰물
물리치료로 1조5천억 줄줄 새는 실손보험금
"베트남 진출 韓기업, 부가세 신속환급 처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