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HaiPress
무신사가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안에 무신사 스튜디오 6호점인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을 오픈했다. 13일 오전 방문한 동대문종합시장점 사무실.[사진=김현정 기자] 새하얀 오피스 공간이 끝없이 펼쳐진다. 회의실부터 워크룸,물류 포장을 위한 패킹존,재봉실이 무려 1400평 크기로 조성된 ‘대형 패션 단지’다. 무신사가 6번째로 둥지를 튼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이다.
13일 오전 방문한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1인실부터 25인실까지 200개 호실 오피스와 회의실,메일룸,전화부스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A동과 C동 4층에 4628㎡(약 1400평) 규모로 자리한 동대문종합시장점은 무신사가 2023년 신당점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스튜디오다. 1인 패션 기업도 한 공간 안에서 샘플 제작부터 제작까지 할 수 있게 지원해 K패션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가 무신사 스튜디오의 신규 지점을 동대문에 갖추게 된 배경에는 한국 패션 업계의 메카를 되살려 ‘K-패션’의 중흥기를 이끌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1970년 당시 6000평 규모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으로 출범하여 50년 이상 자리잡은 동대문 종합시장은 원단,의류부자재,액세서리 등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의류재료 전문상가다.
무신사가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안에 무신사 스튜디오 6호점인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을 오픈했다.[사진=김현정 기자]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A동과 C동 4층에 걸쳐서 총 4628㎡(약 1400평) 크기로 조성되는 대형 패션 단지로서 원단,부자재,생산,도·소매 등 패션 생태계가 집약된 동대문 클러스터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과도 지하를 통해 곧바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약 7년간 300여개 이상의 패션 브랜드들이 무신사 스튜디오 공유 오피스를 거쳤다. 디스이즈네버댓,글로니,1993스튜디오,커버낫,노르딕아일랜드,본봄,오이에프 등 패션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알만한 기업들이 초창기 이곳에서 브랜드를 만들었다.
무신사 스튜디오의 장점은 매출이 없다시피한 1인 기업도 사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구축돼있다는 점이다. 월 사용료만 내면 추가 관리비,청소,촬영 스튜디오 렌탈,적은 수량의 샘플링 작업 등을 이곳에서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다.
김희라 무신사 커뮤니티매니저는 “택배업체와의 B2B(기업간거래) 계약을 통해 단가를 절감해 입주자들은 시중보다 낮은 가격인 극소형 기준 단가 1950원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스튜디오가 있어 외부 촬영 스튜디오 대관을 안 해도 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 패킹룸.[사진=김현정 기자] 그렇다보니 1인실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다. 김희라 매니저는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총 180개 사무실 중 35개가 1인실”이라며 “1인실은 거의 다 판매를 마쳤을만큼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월 단위로 계약할 수 있고,입주 희망 인원에 따라 원하는 오피스 공간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무신사 스튜디오 5개의 입주율은 평균 80%가량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한 사업자 등록 기준 기업 수는 270여개에 달한다. 무신사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은 기업이나 브랜드도 스튜디오에 입주할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중소 규모 브랜드들이 비즈니스에 몰입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돕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라며 “향후 추가 지점 확대의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 내 위치한 재봉틀.[사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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