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HaiPress
[히코노미-23] “사각사각.” 밤늦은 시간. 어둑한 골방에 한 사내가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촛불이 뿜어내는 미세한 빛에 의지해 무언가를 열심히 닦는 모습입니다. 행색을 보아하니 며칠째 집 밖을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수염은 더부룩하고,고약한 냄새가 방안을 진동합니다. 얼마나 굶었는지 볼은 핼쑥하기 짝이 없습니다.
식음을 전폐한 그의 시선 끝에는 글자 모양의 금속이 놓여있습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 낸 문자 모양의 금속을 보면서 그의 뺨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쇳물을 견딘 아름다운 글자가 주는 황홀경. 남자의 이름은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유럽에서 최초로 가동식 금속 활자(알파벳 단위로 만들어진 금속을 배치하는 인쇄 시스템)를 발명해 낸 사나이였습니다.

프랑스 화가 옥타브 타사르의 ‘예술가의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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