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IDOPRESS
아이스페이스,6일 새벽 시도

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레질리언스'(왼쪽)에서 초소형 달 탐사차량 '티네이셔스'가 나와 달 표면을 탐사하고 있는 모습을 이미지로 나타냈다. 아이스페이스
일본이 벌써 두 번째 민간 달 착륙에 도전한다. 2023년 첫 시도에서는 실패했다. 이번에 성공하면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민간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5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레질리언스'(회복력이라는 의미)가 6일 오전 4시 17분(한국시간)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
레질리언스는 가로 2.3m,높이 2.6m의 크기를 지녔다. 전기 분해 장치,식량 생산 모듈,심우주 방사선 보호 시스템 등이 탑재돼 있으며,이벤트성으로 일본 공상과학 시리즈 '건담'의 우주세기 헌장 등도 실렸다.
레질리언스는 초소형 달 탐사 차량 '티네이셔스'도 품고 있다. 티네이셔스는 레질리언스에서 내려 달 토양을 채취한다. 채취한 토양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판매된다. 달 자원을 판매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레질리언스는 올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약 4개월 반에 걸쳐 100만㎞ 이상을 비행했다. 현재는 달 100㎞ 상공의 궤도에서 돌고 있는 데 완전 자율 착륙을 시도한다. 달 북반구 착륙에 성공하면 약 2주간 활동한다.
민간 기업들의 문 러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스페이스IL'이 2019년 가장 처음 민간 달 착륙을 시도했고,뒤이어 도전들이 계속되고 있다. 아이스페이스가 이번에 착륙에 성공하면 민간 기업으로는 세 번째가 된다. 앞서 미국 인튜이티브머신스와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올 2월과 3월에 달 착륙에 성공했다.
민간 기업의 문 러시에는 우주경제를 실현시키려는 전략이 숨어 있다. 달은 우주 탐사의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특히 달에서 우주선 연료 공급 가능성도 제시되면서 탐사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구에서 심우주로 여행하는 것보다 달에서 우주선을 발사하는 게 연료가 덜 든다. 산소와 메탄 등 달에 있는 자원을 적극 이용하고 달을 통신 거점으로 삼으려는 계획도 나온다.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도는 달의 상업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새 역사의 서막을 열겠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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