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전시 ‘어린 왕자의 별 이야기’ [Gallery]

2025-06-23 HaiPress

전시 ‘어린 왕자의 별 이야기’는 전 세계에서 1억 부 이상 판매된 생텍쥐페리의 명작 『어린 왕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텔링형 미디어아트전이다. 원작의 감동을 창의적인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풀어내어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 ㈜미디어앤아트) 이번 전시는 눈앞에서 동화 속 장면들이 펼쳐지는 듯한 영화적 기법과 3D 그래픽을 통해,원작 속 명장면과 상상의 영역이었던 우주 공간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특히 높이 6m 초대형 디지털 패널에서 펼쳐지는 50분 분량의 영상 콘텐츠는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관람객을 어린 왕자의 세계로 깊이 끌어들인다. 어린 왕자가 떠나온 아름다운 행성 B612,끝없이 펼쳐진 별들의 바다,광활한 사막이 펼쳐진 지구별 등 어린 왕자가 지나온 여정을 따라가며 마치 어린 왕자와 함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전문 성우들의 내레이션과 어린 왕자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더해져 더욱 감성적인 여정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청각적 체험을 넘어,아이들에게는 동화 같은 순간을,어른들에게는 잊혀졌던 추억과,‘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원작 속 의미를 되새긴다.전시는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첫 번째 △‘양 한 마리만 그려줘’ 챕터는 사막 한복판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연을 어린 왕자가 전하는 순수한 시선에 대한 이야기다. △‘B612’는 어린 왕자가 살던 작은 별에 대한 챕터다. 바오밥 씨앗이 자라면 다 뒤덮어 버릴 정도로 조그만 별이지만 그에게는 몇 걸음만 걸으면 석양을 볼 수 있는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곳이다. △‘장미꽃’ 챕터는 어린 왕자의 가장 소중한 존재를 다룬다. 고운 꽃잎과 은은한 향기가 있지만 때때로 도도하고 까다로운 모습으로 어린 왕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장미꽃을 다룬다. 사랑과 자존심 사이에서 방황하던 그는 답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사진 ㈜미디어앤아트) △‘어린 왕자의 별 이야기’에서는 진정한 친구를 찾기 위해 여러 별을 여행하는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각 별에는 저마다 특별한 사람이 있지만 그들은 모두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다. 어린 왕자의 순순한 시선으로 바라본 어른들의 세상,그 시선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한다. △‘지구별’ 챕터에서는 지구에 도착한 어린 왕자는 마침내 여우와 친구가 되는 얘기를 다룬다. 여우를 통해 ‘길들인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은 어린 왕자는 장미꽃과의 소중한 인연을 알게 된다.마지막 챕터는 △‘중요한 건,눈에 보이지 않아’이다. ‘B612’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어린 왕자는 비행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지난 여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 어린 왕자의 성장이 담긴 이 챕터는 우리의 마음 속에 깊게 각인된다.Info


장소: 그라운드시소 명동


기간: ~오픈런


시간: 11:00~20:00(입장 마감 19:00)[글
 김은정(칼럼니스트) 사진 ㈜미디어앤아트][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85호(25.06.2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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