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HaiPress
3분간 천천히·3분간 빠르게
‘일본식 걷기’ SNS서 인기
[매경DB] 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일본식 걷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한 산책과 달리 걷는 속도를 달리하는 이 운동 방식은 실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며 주목받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 걷기법의 과학적 배경과 운동 효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일본식 걷기’는 2007년 일본에서 실시된 한 건강 연구를 통해 처음 제안됐다. 당시 연구진은 참가자 24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전혀 걷지 않는 그룹,중간 강도로 일주일에 네 번 이상 하루 8,000보 이상 걷는 그룹,그리고 고강도 간헐적 걷기를 실천하는 그룹이다. 특히 고강도 간헐적 걷기 그룹은 3분간 천천히 걷고,다시 3분간 빠르게 걷는 방식으로 하루 5회 이상,일주일에 네 번 이상 이 운동을 반복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고강도 간헐적 걷기를 실천한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근력과 지구력이 더 향상되고,혈압이 더 크게 낮아지는 등 건강 지표에서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이후 2018년에 발표된 후속 연구에서는 10년간 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한 사람들의 다리 근력이 20%,최대 운동 능력이 4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완전히 지속하지 못한 사람들조차도 일정 부분 효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이 운동의 유익함은 더욱 강조됐다.
이 걷기 방식은 저강도와 고강도를 번갈아 걷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는 3분간 말을 하며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걷고,이어 3분간 숨이 약간 찰 정도의 빠른 걸음을 걷는 것을 반복한다. 총 30분 동안 이 과정을 유지하며,이를 일주일에 4번 이상 실천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고강도 구간의 운동 강도는 개인의 최대 운동 능력의 약 70% 수준으로 평가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에게 매주 중강도 신체 활동을 150분,고강도 활동은 75분 이상 수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심폐 기능 향상과 조기 사망 위험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반대해도 포기 못해”…정유경 장녀, 오늘 아이돌 데뷔
기술보증기금, 리스크관리 안전성 높인 ‘리스케어’ 본격 추진
“Z세대·중국 공략”... 롯데웰푸드, ‘말차’ 아이스크림 3종 출시
“中 반도체 공장에 美 장비 반입 제한”…삼성·SK ‘화들짝’
나스닥보다 코스피...전문투자자 포트폴리오 들여다 보니
메타도 애플도 구애하는 이 기업…“퍼플렉시티 인수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