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사명·경영진 바뀔까…대명소노 인수 후 첫 임시주총 하루 앞으로

2025-06-23 IDOPRESS

[사진출처=연합뉴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임시주주총회(임시주총)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영진 교체와 사명 변경 등 변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김포국제공항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신임 이사진 선임과 경영진 교체 등 핵심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올해 2월 예림당이 보유하던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5234만3999주)를 2500억원에 인수하며 티웨이항공의 새 주인으로 등극했다.

이후 지난 3월 말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지연으로 임시주총이 두 차례 연기됐다. 공정위가 지난 10일 대명소노와 티웨이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오는 24일 임시주총이 성사됐다.

이번 임시주총은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공식적으로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주총회 주요 안건은 이사회 구성을 위한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이다. 기존 이사진은 대거 퇴진하고 대명소노그룹 측 인사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대한항공 출신의 이상윤,안우진,서동빈 등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수(재무),이병천(고객경험) 등 그룹 핵심 계열사 출신도 이사회에 진입한다. 사외이사로는 김종득,염용표,김하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이번 임시주총을 끝으로 퇴임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지난 10년간 티웨이항공을 이끌었으나 최근 안전 문제와 경영권 분쟁 등으로 입지가 약화됐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임시주총을 기점으로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구조 개편과 경영 혁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준혁 회장을 비롯한 대명소노그룹의 핵심 인사들이 직접 이사로 참여하면서 호텔·리조트와 항공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앞서 대명소노는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매각하면서 티웨이항공의 사업 운영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강조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대명소노 인수 이후 인적 쇄신과 함께 사명 변경도 유력하다. 대명소노그룹은 리조트와 항공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명을 검토 중이며 ‘소노에어’ 또는 ‘소노항공’ 등으로 사명이 바뀔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이미 관련 상표권을 등록한 상태다. 다만 국토교통부의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어 사명 변경이 이번 임시주총에서 공식화될지 아니면 다음 주총으로 미뤄질지는 미지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면서 항공·리조트 연계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호텔·리조트 고객과 항공 고객 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데 이번 임시 주총에서 신임 이사진이 확정되면 바로 마케팅 강화,안전 관리 개선 등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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