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HaiPress
배우 김지호가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를 고백했다.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 영상 캡처] 배우 김지호가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를 고백했다. 김지호는 23일 백지연이 운영하는 채널 ‘지금 백지연’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20대엔 몰랐죠. 진짜 중요한 건…’-김지호의 솔직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지호는 “제가 나오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초대해주셨다”며 “백지연 씨와는 만난지 20년도 넘었다. 결혼 전에 뵈었었다”고 백지연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올해 50세가 된 김지호는 갱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5~6년 전부터 요가하면 갱년기를 수월하게 넘어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43세에 요가를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살면서 무기력한 느낌,우울 외로움을 몰랐는데 그런 느낌이 뭔지 알겠더라. 자존감이 떨어지고 너무 무기력하니까 누워만 있고 요가하러 가는것도 힘들었고 호르몬이 이렇게 강력하구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김지호는 이어 “등에 난로가 있는 듯이 너무 뜨겁고 친구들은 얼굴에 확 땀구멍이 열리고 근육 관절도 훨씬 아프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평소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자신이 ADHD라고 고백했다.
하나를 오래 진득하게 못한다는 김지호는 “또 다시 일어나 달리다가 돌아오다가 천 깔고 하늘 구경도 하곤 했다”고 말했다.
김지호는 갑자기 TV에서 사라진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작품이 들어오는데 도망갔다”며 “사실 결혼 출산하고도 작품이 들어왔다. 또 해내지 못하면 어쩌지 하고 많이 도망쳤다. TV 틀면 나왔는데 중간에 드라마를 몇번 시도했는데 스스로에게 실망했다”고 털어놨다.
김지호는 “끝까지 물고가는 지구력이 없더라. 얼른 끝내고 내 집으로 도망갈 생각만 했다. 지금은 과거 선택을 후회한다”며 “지금의 나라면 도망가지 않고 했을 것 같다. 배짱이나 용기가 이제야 생겼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역할이 안들어온다. 작품 시장도 굳어졌지만,제 또래 여배우들이 워낙 탄탄하게 잘 하는 분들이 많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2001년 배우 김호진과 결혼한 김지호는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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