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징어게임’ 불법 굿즈. 사진| 알리익스프레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가 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단 제작된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6일 SNS에 “정말로 한심한 행위”라며 중국의 불법 굿즈 판매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 더이상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도둑질’하는 행위는 멈춰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는 ‘오징어게임’ 관련 불법 굿즈들이 유통되고 있다. 티셔츠를 비롯해 포스터 등 출연 배우들의 초상권을 도용해 만든 불법 굿즈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다. 현지 시청자들은 불법 복제물 등을 통해 무단 시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1 공개 이후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법 굿즈 판매가 이뤄지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한국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오징어게임’ 관련 최고 인기 상품 일부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안후이성의 기업들이 판매하는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는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93개국 1위를 차지하며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