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IDOPRESS
5주간 무단 결강…녹음 틀고 대체 수업
공보물·SNS엔 ‘겸임교수’ 명시
사우스다코타 주립대 조교수 시절에도 비슷한 의혹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보좌관 등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에는 겸임교수 시절 무단 결강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됐다.
22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17년 1학기 성균관대학교에서 ‘비교가족문화론’ 수업을 맡은 겸임교수로 재직했으나 개강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약 5주간 무단 결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강생들은 강 교수가 음성 녹음 파일만 재생한 채 이를 ‘대체 수업’이라고 설명해 황당했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가 수업에 소홀했던 배경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사실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는 2017년 4월부터 대선 캠프에서 정책 부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강 후보자의 대선 캠프 합류 시점과 결강 관련 불만이 학교 측에 접수된 시점이 겹친다는 점에서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한편,성균관대 강좌 정보 시스템에는 2017년 1학기 ‘비교가족문화론’ 담당 교수가 강 후보자가 아닌 다른 교수로 등재된 상태다.
강 후보자는 그런데도 자기 경력에 ‘성균관대학교 겸임 교수’를 한 줄 추가했다. 페이스북 경력란은 물론 21대 총선 공보물에도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전)’라고 기재했다. 강 후보자는 페이스북 경력란과 21대 총선 공보물에서 성균관대 겸임교수 이력을 명시했으나 정작 이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에서는 해당 이력이 빠져 있다.
이와 함께 강 후보자는 2016년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립대 조교수 재직 당시에도 수업 중 총선 출마를 위해 귀국하면서 강의 방식을 임의로 변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강 후보자 측은 이번 성균관대 무단 결강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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