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IDOPRESS
비문 제작 시기와 장소까지 정확히 맞춰

[사진 = 구글 딥마인드] 수천 년 전 돌에 새겨졌지만 마모되거나 파손돼 알아보기 힘들었던 고대 로마 비문(비석에 새긴 글) 속 문장들을 인공지능(AI)이 복원한다. 구글 딥마인드가 공개한 고대 로마의 비문 해석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모델 ‘아이네이아스(Aeneas)’가 그 주역이다.
23일(현지시간) 구글 딥마인드는 고대 로마의 비문 해석을 지원하는 새로운 AI 모델을 네이처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름 ‘아이네이아스’(Aeneas)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아이네이아스는 고대 로마의 비문이 언제 어디서 제작됐는지 예측하고,훼손된 부분에 들어갈 만한 내용을 제안한다.
딥마인드는 “아이네이아스가 고대 라틴어 비문 약 20만 건의 데이터와 이미지 정보를 바탕으로 훈련된 대규모 언어 모델로,문장 구조·문체·언어적 패턴을 분석해 유사 비문을 검색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이네이아스는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업적을 기록한 비문을 분석한 결과,기원전 10년대 또는 기원후 10~20년 사이에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는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시점과 완전히 일치하는 결과였다.
복원력도 상당하다. 딥마인드에 따르면 아이네이아스가 비문 속 공백의 길이가 알려지지 않은 경우에도 평균 58% 정확도로 단어를 복원할 수 있다. 길이가 주어진 경우에는 정확도가 73%로 더 높았다.
향후 이 모델을 통해 지금까지 역사학자가 미처 해독하지 못한 부분을 채우는 것은 물론,그 시간까지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네이아스는 맥락적 유사점을 몇 초 만에 찾아낼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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