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HaiPress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애플이 미국 내 제품 생산 확대를 위해 1000억달러 추가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38포인트(0.18%) 오른 4만4193.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87포인트(0.73%) 오른 6345.06,나스닥종합지수는 252.87포인트(1.21%) 상승한 2만1169.42로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애플이 미국 내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10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애플의 미국 내 누적 투자액은 향후 4년간 5000억달러에서 6000억달러로 확대된다. 업계는 이를 관세 혜택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애플 주가는 이날 5.09% 급등했다. 애플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빅테크 기업 대부분 강세를 보였으며 아마존은 4%,테슬라는 3%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7월 고용 보고서가 경제의 변곡점을 시사한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도 인하 기대가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될 확률을 52.7%로 반영했다. 9월 25bp 인하 확률은 95.2%까지 치솟으며 금리 인하가 사실상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임의소비재는 2% 이상,필수소비재와 기술주는 1% 넘게 상승한 반면,의료·건강,에너지,유틸리티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한 월트디즈니가 TV·영화 부문 부진 여파로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맥도널드는 호실적에 힘입어 2.98% 상승했다. 스냅은 실적 부진 여파로 17.1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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