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5 HaiPress
iM금융의 ‘밸류업’ 승부수
황병우 회장 화끈한 지원책
“회사 성장,함께 누려야”
올들어 200% 수익 낸 직원도

iM금융그룹 직원들은 최근 싱글벙글이다. 회사지원을 받아 산 자사주가 올해만 70% 넘게 올라서다. 금융지주 중에서도 가장 높다. 회사 지원을 받아 주식을 산 직원이라면 세액공제 효과까지 더해져 자신의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은 2배에 달한다. 애사심이 더 높아졌다는 직원들 평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15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원 자율 출연 지원제도를 운영중이다. 조합원이 우리사주에 출연할 경우 출연금의 20%를 연 최대 8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자사주 매입이 강제가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황병우 iM금융 회장의 원칙에 따라 출연금 지원이란 방식을 택했다. iM금융 측은 우리사주 출연금 지원 제도는 노사 간 협의를 통해 공식화된 이후 구성원의 자율 참여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부터 주식 매입에 적극적이다. 공시 기준으로 2021년 4300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황 회장은 매년 보유주식을 늘리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1만주씩을 사들였고 올해도 이미 1만주를 샀다.
황 회장은 ‘선순환 경영’을 강조하며 이같은 지원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순환 경영은 회사 성장의 가치를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자는 것인데,직원들이 회사 주식을 많이 보유하면 그만큼 회사에 관심도 열정도 높아지고 이는 결국 회사의 실적 개선,더 나아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황 회장 지론이다.
황 회장은 “임직원,회사,주주와 자역사회가 기업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펼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에서의 튼튼한 선순환 구조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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