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00만장 팔린 ‘붉은사막’…“미친 그래픽” vs “조작감 별로”

2026-03-25 HaiPress

[펄어비스] 펄어비스의 초대형작 ‘붉은사막’이 예상을 넘어서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게이머 사이에서는 그래픽과 스케일이 우수하다는 호응과 오랜 제작 기간에도 기대 이하라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지만,글로벌 게임시장에서 K-게임의 저력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픈월드액션어드벤처게임 붉은사막이 글로벌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플레이스테이션5,엑스박스 시리즈,PC(스팀·맥·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모든 플랫폼 판매 성적을 합산한 기록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파이웰 대륙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붉은사막에서 더욱 즐겁고 뜻깊은 여정을 즐기실 수 있도록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붉은사막은 지난 20일 정식 출시 이후 하루 만에 200만장 판매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한 달 만에 100만장이 팔렸고,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두 달 만에 100만장을 털었던 것과 비교하면 속도가 빠르다.

펄어비스가 지난 20일 출시한 콘솔게임 ‘붉은사막’. [펄어비스] 손익분기점도 넘어섰다. 실사에 가까운 화질을 내세운 트리플 A급 작품으로 제작 기간이 7년에 달했던 붉은사막의 개발비는 1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손익분기점은 250만장인 것으로 추정된다. 출시 나흘 만에 개발비를 회수하고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붉은사막의 흥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시장도 들썩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9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장 대비 23.59% 급등한 주당 5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붉은사막이 500만장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이 526만장,삼성증권이 600만장을 제시했다.

지난해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출시를 수차례 연기해 부정적인 논조의 리포트를 쏟아냈던 상황과 대조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양치기 소년의 말로는 어땠나’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고,NH투자증권은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뢰하기 어렵다고 힐난한 바 있다.

지스타(G-STAR) 펄어비스 부스에 붉은사막을 시연하기 위한 대기줄이 형성돼 있다. [연합뉴스] 앞서 붉은사막의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점수는 78점에 머물렀다. 메타크리틱은 전 세계 게임 전문 매체들의 게임 평점을 집계하는 사이트다. 낙제점은 아니지만 시장의 예상치는 86점이었다. 글로벌 히트작의 경우 메타스코어 점수가 90점에 육박한다.

메타크리틱에서는 붉은사막의 기술적 완성도와 참신한 콘텐츠 등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부실한 서사와 불편한 조작 체계는 마이너스 요소가 됐다. 인공지능(AI) 애셋 사용도 논란이 됐다. 실망감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한때 펄어비스의 주가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펄어비스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집해 패치를 배포했다. 단축키·조작키 추가,조준점 고정,상호작용 사용자인터페이스(UI) 변경 등 시스템 개선이 빠르게 이뤄졌다. 이용자들도 플레이에 익숙해지면서 분위기 반등을 이끌었다.

붉은사막의 스팀 글로벌 이용자 평가도 안정권에 진입했다. 출시 직후에는 한국어 리뷰 기준 ‘대체로 부정적’이었으나,현재는 ‘대체로 긍정적’을 나타내고 있다. 서구권은 ‘복합적’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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