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6 HaiPress
명목 GDP 대비 1.6배 달해
주담대 둔화·건설경기 부진에
금액 증가 속도는 다소 느려져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매경DB] 국내 부동산 대출·보증·금융상품 등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42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는 대출 2746조원,보증 1089조원,금융투자상품 388조1000억원 등 총 422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4123조8000억원)보다 2.4% 증가한 규모다.
다만 증가율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대출과 보증은 각각 2.3%,금융투자상품은 3.2% 늘어 전년(4.8%,4.8%,3.7%)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가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와 지방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대출 감소,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한 은행 대출창구를 찾은 시민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경제 규모 대비 비중도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의 명목 GDP 대비 비율은 158.6%로 1년 전보다 2.7%포인트 낮아졌다. 세부적으로는 대출 103.1%(-1.9%포인트),보증 40.9%(-0.7%포인트),금융투자상품 14.6%(-0.1%포인트)로 모든 부문에서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지방 부동산 시장 부진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PF 구조조정 영향으로 증가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부문으로의 자금 쏠림을 점검하는 동시에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 유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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